#1.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들 급식소가 있다.
10시 넘어 돌아가다보면 항상 넷 다섯정도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것 같았다.
필시 마음씨 좋은 어떤분이 사료와 물을 챙겨 주시는 것이리라..
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친근하게 다가 오지는 않지만.
2M 정도의 거리는 허용해주는 도도한 녀석이였다.
그 껍데기 집 앞에서 사료를 한알 한알 씹어 먹고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?
#2. 조개구이 집앞에서의 이쁜이
완벽하게 고양이의 자태를 하고 있는 아이였다.
깨끗한 털, 균형잡힌 몸매, 가지런히 모은 앞발, 도르르몸에 감싼 꼬리
희고 긴 수염. 양귀 사이의 무늬, 눈처럼 하얀 가슴털, 도도해 보이는 금빛 칼눈.
길고양이 생할을 하는데도 눈꼽도 없이 이리 깨끗하다니
이녀석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.
#3. 연신 먹을걸 달라고 보채던 아이
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태비 무늬
꼬리의 선명한 태비 무늬가 정말 멋졌다.
가게 이모가 먹을거 주지말라고 하셨다.
뭐.. 사람먹는건 어자피 줄 생각이 없었다.
사료 한주먹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건데 라고 생각하게 한 아이였다.
#4. 그리고 벌써 일년이 다되도록 밥먹으러 오는 이옹이.
이옹~이이이옹~~~ 이옹~~~
수다 스러운 녀석.
밥주는 사람은 용케 알아보고 밥달라고 연신 졸라댄다.
중성화한것 같진 않은데 왼쪽 귀끝이 조금 잘려 있다.
애교가 많은 아이.
